(KBO 프로야구) '사상 첫 1천만 관중 돌파'‥'4회에만 9득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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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가 출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천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9월 늦더위에도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오늘도 7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사상 첫 900만 관중을 넘어선 프로야구가 출범 42년 만에 마침내 관중 천만 시대를 열었습니다.
어제까지 994만 3천 명의 관중이 기록된 가운데 오늘 부산과 광주, 인천에 만원 관중이 들어차 4개 구장에 7만 7천 명의 관중이 몰리면서 671경기 만에 1천만 관중을 달성했습니다.
30도를 웃도는 이상 고온에도 관중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제 20여 명의 온열환자가 나왔던 사직구장은 관중석 온도를 낮추기 위해 모든 출입구에 인공 안개를 분사하는 쿨링 포그를 가동했고, 5회 경기를 마친 뒤에는 그라운드 온도를 낮추기 위해 경기 중간 물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와 한화는 날씨만큼 뜨거운 타격전을 벌였습니다.
한화가 권광민의 2점 홈런 등 3회까지 6점을 뽑았지만 4회 롯데 타선이 대폭발했습니다.
윤동희의 적시 2루타로 추격을 시작해 고승민의 싹쓸이 3루타로 경기를 뒤집더니 레이예스의 2점 홈런까지 단숨에 9점을 몰아쳐 10대 6까지 달아났습니다.
7회에도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더한 롯데는 한화를 꺾고 7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고승민/롯데]
"한 이닝에 집중해서 많은 득점을 올려서 이길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관중 분들이) 정말 많이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8개의 홈런이 쏟아진 인천에선 SSG가 삼성을 물리쳤습니다.
삼성은 이틀 연속 만루홈런을 치고도 역전패를 당해 선두 KIA 추격에 실패했습니다.
키움은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린 박수종이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선두 기아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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