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英 BBC, 다음 주 중 맨시티 '강등 및 PL 퇴출' 여부 결정 전망…규정 115건 위반→목숨 부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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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운명이 다음 주 결정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16일 115건의 프리미어리그(이하 PL) 규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맨시티의 재판이 시작된다. 독립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재판은 16일 청문회를 시작으로 약 10주 동안 진행되며, 판결은 내년 초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000년대 후반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 구단주의 인수로 유례없는 전성기를 맞았다. PL 승격과 강등을 거듭하던 중하위권 팀에서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성장했고, 2022/23시즌에는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로 트레블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역사는 다른 구단에 비해 낮잡아 보이는 경향이 짙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또한 섭섭함을 토로했을 정도다. 그렇다면 맨시티가 PL 내 '공공의 적'으로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PL은 맨시티가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간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고,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며 총 115건의 혐의를 물어 기소했다. 자본 투자가 부정적인 방법으로 행해졌다는 것이다.
스폰서 수입을 부풀려 신고한 것은 물론 유망주 선수와 불법적인 접촉을 일삼았다는 '템퍼링'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유럽축구연맹(UEFA)이 과거 유럽 대항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맨시티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다만 PL은 맨시티를 확실히 징계하겠다는 입장이다. 같은 사안이어도 UEFA는 시효가 정해져 있어 이를 지나치면 구단을 처벌할 수 없다. 반면 PL은 특정 사건을 처리하는 데 있어 시효가 없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PL은 맨시티가 재정 관련 규정을 무려 100번 이상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가능한 제재는 승점 삭감 혹은 PL 퇴출"이라며 맨시티는 수익 및 운영비용 등 명확한 재무정보를 사무국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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