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인증! '텐 하흐 경질' 맨유, 포르투갈 신흥 명장 선임 가까워졌다...감독 부임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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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 선임에 한 발 다가섰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아모림 감독은 맨유 감독이 되는 것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맨유는 스포르팅과 논의하고 있으며 방출 조항은 1000만 유로(한화 약 150억 원) 정도로 여겨진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라고 발표했다. 2022년 여름 맨유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는 약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정식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 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경질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텐 하흐의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완전히 구겼다. FA컵 결승전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기회를 다시 받았지만 상황을 바꾸지 못했다. 텐 하흐의 맨유는 현재 3승 2무 4패(승점 11)로 리그 14위다.
텐 하흐와 결별을 선택한 맨유가 그의 후임으로 점찍은 인물은 아모림이다. 아모림은 포르투갈에서 떠오르는 명장이다. 2020년 3월 스포르팅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20/21시즌 26승 7무 1패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르팅은 아모림 덕분에 2001/02시즌 이후 19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모림 체제에서 스포르팅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29승 3무 2패(승점 90)로 다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에서 9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아모림은 지난 여름 리버풀의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물러나자 아모림을 1순위 후보로 정했지만, 위약금 문제로 인해 아르네 슬롯 감독으로 선회했다. 맨유는 리버풀과 달리 스포르팅을 설득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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