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대 오르기 대회 '눈길'.. 유산시설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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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표하는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

올림픽 유산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길이 400 미터, 높이 130 미터의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출발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40여 명의 사람들이 달려나갑니다.

최대 경사 38도.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몸을 낮추고, 한 발 한 발 신중하게 내딛으며

위로 올라갑니다.

초반의 기세와는 달리

그야말로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 SYNC ▶

"파이팅! 파이팅! 헉헉"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의 활강 경기가 열렸던 스키점프대를

궂은 날씨에도 전국에서 6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렸습니다.

◀ INT ▶신태영/인천광역시

"50미터 남았을때 거기서 진짜 너무 힘들었습니다. 요즘 마라톤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메달모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INT ▶ 이학수/부산광역시

"코로나 때문에 중단됐다가..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나를 극복한다는 것 이런 대회가 세계적으로 잘 없으니까."

평창동계올림픽기념재단과 평창유산재단,

평창군 등은 이렇게 지역에 남아있는 올림픽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동계청소년 올림픽, 전국동계체전 등

국내외 대회 유치, 엘리트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어린이와 가족 등 일반인들도 참여해

종목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 INT ▶황성현 부군수 / 평창군

"엘리트 대회나 공연장으로 많이 활용을 했는데, (앞으로) 색다른 스포츠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2018동계올림픽의 감동이 남아있는 평창에서

올림픽 유산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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