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 대표' FC서울 야잔 "골 넣고 세리머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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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FC서울엔 요르단 대표팀 수비수 야잔 선수가 있는데요.

아시안컵에서도 우리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었는데, 오는 10일 맞대결에서 골 넣고 세리머니까지 하겠다면서 선전포고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서울의 중앙 수비수 야잔.

출전한 6경기에서 서울이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며 팀의 파이널A 안착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중앙 수비수답지 않은 과감한 드리블과 정확한 전진패스, 상대와의 충돌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클 등 요르단에서는 우리 대표팀의 김민재 같은 존재입니다.

[야잔/FC서울]

"김민재는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기술도 훌륭합니다. 저는 아직 제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더 보여드릴 게 남아있습니다."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리에게 탈락의 아픔을 안기기도 했던 야잔은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을 목표로 다음 주 홍명보호와 중요한 일전을 치릅니다.

"저희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 같습니다. 첫 월드컵에 가는 새 역사를 쓰고 싶고, 두 팀 모두 월드컵에 함께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중앙 수비 짝꿍인 김주성도 이번 축구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양보없는 승부를 다짐했습니다.

[린가드]

"세상에 세계적인 선수잖아! 넌 그럴 자격있어. 너 플레이 진짜 좋아!"

[야잔]

"K리그 최고의 수비수입니다!"

[김주성/FC서울]

"쉬운 팀이 하나 없기 때문에 그만큼 더 준비를 잘 해야 될 것 같기도 하고, 이번에는 적으로 만나기도 하는데, 훈련할 때 부상 조심하라고 서로…"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선 박용우의 자책골을 이끈 뒤 화려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던 야잔.

이번엔 제대로 골망을 흔들겠다며 벌써부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만약 좋은 기회가 있다면 꼭 골을 넣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같은 세리머니를 보여드렸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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