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출신 전상균 딸 전희수, 세계역도대회 은메달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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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76㎏급 인상, 용상, 합계 모두 銀
종전 기록 3㎏ 차이로 넘어서 세계기록도 작성
아버지 전상균, 런던 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
◇전희수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여자 76㎏급 경기에서 인상, 용상, 합계 모두 은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제역도연맹(IWF)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달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 챔피언스파크에서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전 역도 105㎏+급 선수 전상균이 동메달을 수상을 수상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전상균은 런던 대회에서 4위로 시상대에 서지 못했으나 당시 3위 루슬란 알베고프(러시아)가 사후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여 전상균은 빼앗겼던 동메달을 되찾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홍천 출신 올림픽 역도 메달리스트 전상균의 딸 전희수(경북체고)가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전희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대회 여자 76㎏급 경기에서 인상 102㎏, 용상 130㎏, 합계 232㎏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전희수는 인상 113㎏, 용상 131㎏, 합계 244㎏을 든 엘라 니콜슨(미국)에게는 밀렸지만 3위 안나 암로얀(아르메니아)은 합계 4㎏ 차로 제쳤다. 암로얀의 합계 기록은 228㎏(인상 100㎏·용상 128㎏)이었다.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과 달리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만 17세인 전희수는 이 체급 합계 유소년(18세 미만) 세계기록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인 229㎏을 3㎏ 차이로 넘어섰다. 이로써 한국에서는 여자 81㎏ 이상급의 박혜정에 이어 전희수까지 2명이 유소년 세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국제역도연맹(IWF)은 공식 SNS 계정에 대회 결과를 알리며 “전희수의 유소년 세계 기록을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전희수의 아버지 전상균은 지난 8월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기간 2012년 런던 올림픽 역도 남자 105㎏ 이상급 동메달을 받았다. 전상균은 런던 대회에서 합계 436㎏을 들어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 3위를 한 러시아의 루슬란 알베고프가 사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전상균은 파리 올림픽에 초청받아 당시 빼앗겼던 동메달을 되찾게 됐다. 전상균, 전희수 모녀는 올해 각각 올림픽과 세계주니어선수권 메달을 목에 거는 특별한 추억을 쌓게 됐다.
최두원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87/0001069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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