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메이저 세계기전 또 창설…내달 1일 남영배 월드바둑마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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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약 2억 5500만 원, 韓 6장 초청권 받아
남영배와 같은 초청전 형식의 응씨배 국내선발전 전경. 사진 제공=한국기원
[서울경제]
중국이 또 하나의 메이저 세계기전을 창설했다.
32명 초청전으로 열리는 제1회 남영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11월 1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개막한다.
1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한국은 여자 1명을 포함해 6장의 초청권을 받았다. 선수 구성은 국제 대회 우승 시드로 신진서 9단(LG배·란커배 우승), 박정환 9단(랭킹 상위자)이 출전하고 국가대표 상비군 시드로 변상일·신민준 9단이 초대 우승에 나선다. 여자 대표로는 오청원배 타이틀 보유자 최정 9단이 출격한다.
여기에 10월 4일부터 벌어지는 국내선발전을 통해 1명이 합류하며 선발 인원의 6배수인 6명이 선발전을 치러 출전자를 결정한다. 선발전 대상자는 9월 랭킹 기준 상위 5명과 상비군 성적 우수자 1명으로 강동윤·김명훈·이창석·김지석·설현준·원성진 9단이 경쟁을 벌인다.
주최국 중국은 11명(여자 1명)이 출전하며 일본은 5명(여자 1명), 대만은 2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이외에도 유럽에서 1명이 초청을 받았고 북미 1명, 싱가포르 1명, 말레이시아 1명, 태국 1명, 인도네시아 1명 등 프로 제도가 없는 국가에도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2장이 걸린 와일드카드는 추후 결정된다.
32강은 11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일에 32강이 열리며 3일 16강, 5일 8강, 6일 4강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4강 종료 후에는 내년 2월 장소를 싱가포르로 옮겨 결승 3번기를 벌이며 동시에 3·4위 결정전도 함께 치르게 된다.
제1회 남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모든 상금은 싱가포르달러로 지급되며 우승 25만 달러(약 2억 5500만 원), 준우승 10만 달러(약 1억 200만 원)가 주어진다. 모든 경기는 중국바둑 규칙을 적용한다.
양준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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