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2연승 뒤집기' kt‥5위팀 최초 준플레이오프 진출

컨텐츠 정보

  • 414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hq720.jpg

앵커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가 두산에 2연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5위 팀으로는 최초로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은 중반까지 kt 벤자민과 두산 최승용의 투수전이었습니다.

5회가 승부처였습니다.

5회 말 원아웃 2루에서 허경민이 안타를 터뜨렸지만 좌익수 로하스가 정확한 송구로 홈에서 양석환을 잡아냈습니다.

위기를 넘기자 kt에겐 곧바로 기회가 왔습니다.

호수비의 주인공 로하스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쳤고, 원아웃 3루에서 강백호가 좌익수 앞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kt는 선발 벤자민이 7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포효했고, 고영표와 박영현까지 투입해 두산 타선을 꽁꽁 묶고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정규 시즌 막판부터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면서 5위 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마법을 부렸습니다.

[강백호/kt]

"저희 팀이 가을에 강하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경기, 한 경기 한 경기 오늘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강철/kt 감독]

"잠실에서 이렇게 많은 kt 팬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너무 너무 많이 오셔서 감사하고, 팬 여러분들과 최초의 기록에 다시 한번 도전하겠습니다."

양의지의 부상 공백 속에 두산은 두 경기에서 한 점도 뽑지 못하는 빈타에 허덕이며 쓸쓸히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두산 팬들은 지난해부터 포스트시즌 3전 전패를 당한 이승엽 감독을 향해 한참 동안 야유를 쏟아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후 5위 팀의 첫 준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역사가 쓰여졌습니다.

LG와 kt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모레 이곳 잠실야구장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선물 토토피아 EVENT